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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꺼 빌려서 했따

짼틀맨 2010. 4. 14. 15:32

                              달동네 철이와 엄마, 아빠 세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때.

   철이가 어렸을적엔 
그런대로 밤일을 했는데,
 
 철이가 학교에 들어갈 쯤 철이
눈치보느라 거르기 일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머리 빡세게, 
박터지게 짜낸 지혜라는 것이
 
낮에 철이를 밖으로 내보내고
낮일을 하자였으니

 그 암호가 그 유명한 "빨래감 있다"였다.


         오늘같이 비오는날에~ 땃땃한 아례몫에서,,,,, ^^*


아빠 ; 예.. 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니 엄마한테가서
빨래감 있다해라~~~히히
철이 ; 엄~~~마~~~
아빠가 빨래감 있데여
 엄마 ; (생각이 없었는지) 세탁기
고장 났다 구래라잉~

 

 그 야그를 들은 아빠는

저 여편네가 생각이 없나벼~


하며 애꿎은 굴뚝에 연기만 품더만 ...며칠 후

아빠 ; 예..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니 엄마한테 가서 빨래감 넘친다 해라~
 

~~히히히 ~

엄마 ; 아직 못고쳤다고 혀라


 띠발~~~~~욜받은 아빠 .......ㅆㅆ


철이 엄마는 미안했던지 그 담날
 

엄마 ; 철이야~아빠한테 가서 세탁기 고쳤다고 혀라~~~
  

철이 ; 아빠~~ 엄마가 세탁기 고쳤다는디유~~

ㅊ~ㅋ~ㅎ*^=*^ㅎㅎ~하하
 


아빠 ; 왈~~~ "옆집에서 빨았다 그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