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휴식/☞연인들♨방

시공간을 초월할 강력한 99가지 러브 명언

짼틀맨 2010. 5. 11. 21:35
쫄깃한 러브 공식 엑기스
혹세무민을 개도시키고자 이 땅에 오신 대코스모. 태어나신 지 9주년을 기념해 그간 코스모의 릴레이션십 섹션을 장식했던 금테 두른 ‘연애의 공식’ 엑기스만 모았다. 에디터 스스로 자체 공인 인증해버린, 시공간을 초월할 티타늄스럽게 강력한 99가지 러브 명언, 가슴에들 새기시라.

1 강력한 뱃살을 자랑하는 그와의 섹스 시 2PM의 식스팩 복근을 떠올리는 당신 자신을 자책할 필요 없다. 그 역시 무쇠 팔 무쇠 다리에 로케트 주먹까지 3종 세트로 두루 갖춘 당신과 섹스하면서 ‘방과후’ 유이양의 ‘꿀벅지’를 상상하고 있으니까.
2 남자 낚는 어부가 되고 싶다면 나이트클럽 조명이 찬란하게 쏟아지는 위치에 서라. 천만 럭스짜리 조명이라 머리가 지져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 해도 참아라. 왜냐하면 거기가 없어도 있어 보이게 만든다는 신비로운 이미지 메이킹의 최적 스폿이니까. 이게 바로 모나리자 효과라는 거다. 좀 적어둬, 이런 건!
3 기대했던 소개팅에 나온 그 남자. 백일 선물로 하이모를 맞춰줘야 할 것 같은 수준이라면 끝까지 팔짱 낀 자세를 유지하라. 이건 어디서나 통하는 ‘난 너 싫어!’란 제스처.
4 그 반대로 후광 반짝이는 승리의 구준표 스타일이라면? 일단 고개를 자주 끄덕일 것. 이건 ‘난 너에게 완전 호감 있어’라는 보편적 사인이니까. 어어, 그렇다고 0.3초마다 한 번씩은 곤란해. 강유미 기잔 줄 알거든.
5 가벼운 손동작, 고개 기울이기 등 그의 동작을 따라 하는 것 역시 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제스처다.
6 소개팅남의 면상 가지고 흥분하지 마라. 그 남자의 면상이 소개팅 주선자가 본 당신의 객관적 얼굴 ‘레베루’다.
7 “노력해볼게”라는 그들의 말을 믿지 말 것. 이 말의 속뜻은 ‘니가 감시할 때에 한해 노력하는 척 연기는 하되, 절대 고칠 생각은 없다’는 거니까.
8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멘트는 언제나 먹힌다. 삽입도 하기 전에 ‘찍’ 하는 쥐 소리와 함께 페니스가 고개를 숙였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빠 페니스는 티타늄보다 강력하다규! 자, 일어나라 용자여!” 그럼 그의 페니스는 이미 당신의 노예.
9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멘트는 언제나 먹힌다. 일렉 기타 배운 지 한 달 만에 ‘나비야’를 칠 정도의 개허접 수준이라 해도 이렇게 말하라. “그 태핑이면 살아 있는 헨드릭스라 할 만하다. JYP와 계약하자!” 그럼 그의 백일 이벵은 이미 당신의 노예.
10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멘트는 언제나 먹힌다. 하루 종일 상사에게 휘둘리고 지친 몸으로 돌아와 상사를 씹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빤 ‘스즈란 고교’ 최강 주먹 버금가는 내공의 소유자잖아! 원래 고수는 허접 상대에게 주먹을 휘두르지 않는 법. 그런 놈한테 에너지 쏟을 필요 없다규!” 그럼 그의 지갑은 이미 당신의 노예.
11“널 지켜줄 자신이 없어” 라는 그의 이별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라.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만 빼면 사실 맞으니까.
12 남자의 DNA를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컬처 인자는 만화와 스포츠다.
13 그를 조수석에 태우고 당신이 핸들을 잡게 된 상황이라면 승부할 수 있는 연애 테크닉은 딱 하나다. 직선으로 쭉 가다 핸들을 거의 174도로 꺾은 후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으며 <이니셜 D>의 한 장면 같은 드리프트 신공을 내뿜어라. 그럼 그는 이미 당신의 노예.
14 만약 관계를 좀 더 높은 단계로 레벨 업시키고 싶다면 드리프트를 잡는 순간 <사이버 포뮬러>의 쥔공 처럼 ‘캬아고오오오오오’ 하는 괴성을 내지르며 빛의 속도로 밟아보라. 그럼 그는 이미 당신의 노예.
15 그가 갑자기 거짓말이 늘었다고? 걱정하지 말고 먼저 차라. 국내 구라 공인 9단의 김구라 버금가는 ‘이빨’을 까기 시작하고 있다는 건, 그가 당신을 찰 거라는 사인. 남자들은 관계를 끝내고 싶을 때 거짓말을 하거든.
16 <슬램덩크>의 멘트는 언제나 먹힌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만약 연애 초에 그와 농구 경기를 보러 간다면 반드시 이 멘트를 날릴 것. “오늘 재밌었죠? 그래도 전설 아닌 레전드는 <슬램덩크>죠. 북산과 상양, 북산과 해남 등의 예선전부터 풍전까지의 본선전 다 합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는 뭐예요? 역시 본선의 산왕전이겠죠?” 그럼 그는 이미 당신의 노예.
17 그들 DNA의 메인인 만화와 스포츠, 그 두 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스포츠 만화는 연애의 기본 바이블. 그 바이블 리스트 소개 들어가신다. 적어라. 수영 '러프', 야구'H2', 유도 '야와라', 테니스 '해피', 그리고 농구는 '슬램덩크'.
18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오늘 약속 시간에 5분 늦은 거 갖고 백만 년 전에 섹스하다 잠든 이력까지 꺼내지 마라. 그럼 무시당한다.
19 수컷들이 여자와의 말싸움을 피하는 이유는 지들처럼 이성이 없는 여자들과는 얘기가 안 될뿐더러 말싸움 따위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 모텔에서 통할 만한 섹스 랩 댄스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봉댄스? 개나 줘버려! 대세는 이미 카라 신에게 넘어가셨다. 카라의 ‘미스터’ 무한 반복 시청하시라.
21 특히 니콜 양에게 매직 아이스럽게 시력 맞춰 올인하시라. 허리 돌려주시는 그녀의 순결하고 착한 엉덩이춤은 어우, 그냥, 안구 정화의 본좌시죠.
22 잘만 가르치면 변기 뚜껑을 내리게 될 거라고 속단하지 마라. <베르세르크>의 ‘가츠’와 ‘그리피스’가 맞짱 뜨는 걸 보게 될 만큼의 아주 먼 훗날이 지나도 결코 보지 못하게 될 테니까.
23 첫 섹스 후 던지는 “난 과거 같은 거 연연 안 해”라는 그의 말을 믿지 마라. 그의 말에 속아 “사실 5년간 사귄 남자가 있었는데…”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그는 요단 강 건너가셨거든. 오, 주여!
24 첫 섹스 후 던지는 “난 밀고 당기는 게임 같은 거 너무 피곤해”라는 그의 말을 믿지 마라. 그의 말에 속아 그의 호출 한 번에 펠프스 접영 100m 신기록 모드로 허걱대며 달려나가는 순간 그는 이미 골고다 언덕 넘어가셨거든. 아멘!
25 첫 섹스 후 던지는 “난 우리가 안정적인 관계였으면 좋겠어”라는 그의 말을 믿지 마라. 그의 말에 속아 “딸, 아들, 하나씩 낳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떼는 순간 그는 이미 겟세마네 동산 성지 투어까지 마치고 떠나셨거든. 아멘, 할렐루야!
26 당신을 요즘 자주 못 만나는 이유가 너무 바쁘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거다.
27 당신의 바람처럼 그가 다이아몬드로 청혼하지 않는
이유가 작년 몰빵한 주식이 반토막나서가 아니다. 그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거다.
28 호텔에서 모텔, 모텔에서 이젠 마티즈에서 하려 드는 남자에게 미래를 기대하지 말 것. 당신에게 투자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니까. 그러니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거다.
29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 법이란 말은 틀렸다. 잡은 고기라도 달아날 것같이 팔딱거리는 고기에겐 늘 관심 갖고 살피며 떡밥 날린다. 그게 남자다.
30 그들은 ‘내 여자’가 될 여자에게 투자한다. 그녀가 여전히 아름답고 빛나 보이길 원하니까.


- 더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2009. 9월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