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며♡
♡다시 사랑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며♡
노을빛 물드는 바닷가에 설 때 마다
랑데뷰하는 로맨스를 꿈을 꿉니다.
우리들 사랑의 기억이
산을 이룰 만큼은 아닐지라도
천사의 미소가 머무는
둥그런 달빛 아래로
소리내어 한걸음에 다가오실 그대와 함께...
하늘아래 그 어느 곳이던
연꽃처럼 어여쁜 모습으로
스미어드는 그대의 사랑이
탁발승의 고요한 독경처럼
포근하게 내 마음에 자리하면
커다란 가슴 내밀어
스리살짝 그대 마음을 안아도 보고 싶네요.
가벼운 입맟춤과
을싸안을 깊은 포옹이라면
은빛 날개를 달고 천상을 향한 황홀경 일텐데
엄하리만큼 절제된 나의 마음은
석양처럼 발갛게 불타올라도
천금같은 우리 사랑이 허락될 때까지 지키렵니다.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결에
든든했던 추억의 일상이 밀려오고
로맨틱한 사랑의 밀어들이
드리워진 우리의 앞날에 펼쳐지면
행복의 나라로 한걸음씩만 걸어가며
운명의 고리로 엮이어진 둘만의 노래를
의미없이 부른다하여도 이미 그것은 축복이기에
이렇게 아름답고
달콤한 사랑을 꿈을 꾸게하는 그대는 나의 소중한
러버(lover)입니다.
삼단같은 긴 머리가 백발이 되어
사는 것에 대한 회한마저 사라 질때 까지
언제나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행복이 여울지는 작은 뜨락에
채송화처럼 작지만 고운 사랑을 시작으로
여든 여덟 개의 사랑의 꽃을 피워
니이체처럼 고독한 삶은 더 이상 없게 하렵니다.
크나큰 사랑의 물결들이
리라꽃 향기를 머금고
스러진 달빛따라 교교히 흘러
탈색된 일기장에 빼곡히 채워지도록
실개천 흐르는 오솔길 따라
버드나무 잎새를 즈려 밟으며 둘이 걸으면
허전했던 빈 가슴에 쌓인 애상의 먼지들을
스산한 바람결에 날려 보낸 뒤
키작은 사랑의 바구니에 고운 채색도 하겠습니다.
홍매실 익어가는 푸른 햇살아래서
사각거리며 흘러가는 하얀 구름에
랑랑한 나의 노래를 실어보내어
모진 세월 홀로이 방황하던 그대 마음을
리본으로 곱게 포장하고
예쁘게 치장하여... 어여
쁜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빈 자리에 함께하면
콩닥거리는 나의 심장소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의 세레나데가 될테지요.
채광이 눈부신 창가에서
희열에 찬 묵상을 그대에게 올리며
이상의 날개를 펼치며 함께 하고픈 소망으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리콜되어 다시 그대와 함께 하기를
체념처럼 비워둔 사랑의 자리에 꽃이 피도록
리허설을 끝낸 연극무대에서 홀로이 서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