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주 탐방 코스로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도봉산의 정상인 삼봉(선인봉(708m), 만장봉(718m), 자운봉(740m))과 신선대를 가장 빠른 시간에 만나볼 수 있는 코스다. 도봉산은 화강암질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들은 단독산행을 피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20분정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는 도봉서원을 접하게 되는데 도봉서원은 조선시대에 향교를 대신한 사설 교육기관으로써 현재는 우암 송시열선생과 정암 조광조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봄이면 춘향제, 가을엔 추향제의 제를 지내는 곳이다. 도봉서원 앞 도봉계곡위쪽에는 보기드문 서어나무 군락지도 있다. 도봉서원을 지나 20여분 올라가시면 도봉대피소가 나오며 옆에 화장실이 있다. 아늑한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청설모와 다람쥐를 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정상부근에 도달하게 된다. 정상부근엔 바위가 많은 너들지대가 있어 돌이 구르지 않게 안전산행에 주의를 요한다. 도봉산의 제일 높은 곳은 자운봉인데 이곳은 올라갈 수가 없다. 그 대신 신선대에 올라서면 서울의 전경과 멀리 수락산의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봉산은 험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런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봉산 선인봉 하단의 주 탐방로상에 경찰산악구조대가 상주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