짼틀맨 2011. 5. 26. 21:47

 

 
 
 

 



●물먹은 청년들 ●



장에서

 한 아름다운 여자가

수면 위에 얼굴을 내밀며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

“글쎄 말이야, 내 수영복을

잃어 버렸지 뭐야.”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십여 명의 청년들이

물로 뛰어들었다.

잠시 소동이 있은 다음,

 

그녀는 친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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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생 거 빌려입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