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컴퓨터 상에서 포토 앨범같은 S/W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저장하던가, 포토샵이나 패인트 샵, ACDsee 같은 프로그램으로 편집, 합성하는 경우나 포토 프린터로 출력하는 경우에도 일단 컴퓨터로 전송을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컴퓨터 전송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리얼 전송 방식
시리얼 포트는 모든 개인용 컴퓨터에 다 장착되어 있는 포트로 보통 모뎀이나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USB 마우스나 PS/2 마우스를 사용 하는 경우도 많지만 흔히 말하는 나인 핀 마우스를 연결하는 곳이 시리얼 포트입니다. 시리얼 포트는 다른 말로 직렬 포트라고도 합니다. 직렬 포트는 한가닥의 전송 경로를 통해 정보가 Bit 단위로 전송되기 때문에 패러럴 포트(병렬 포트 -흔히 프린터 연결에 사용되는 포트)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시리얼 포트는 도스쪽에서는 RS232C, 매킨 토시쪽에서는 RS422라고 불리며 제어판에 com1, com2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리얼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com1과 com3, com2와 com4가 같은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모뎀이나 시리얼 마우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시리얼 전송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2. USB 전송 방식
USB는 Universal Serial Bus(범용 직렬 버스)의 약어로 PC에 새롭게 채용된 새로운 직렬 인터페이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1995년에 인텔, 마이크로 소프트, IBM, NEC, 노던 텔레컴등 3개국 7개 회사가 공동 개발하기 시작하여 1996년 USB 1.0이 등장하였고 1998년에는 1.1이 상용화되기에 이릅니다.
USB의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12MB에 이르기 때문에 시리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빠른 속도이외에도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째로 하나의 PC에 127개의 주변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연결 방식은 스카시의 연결 방식인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개발되었지만 실제로는 허브를 이용한 트리 구조의 연결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핫 플러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핫 플러깅이란 사용자가 원할 때 장치를 연결하면 특별한 설치 과정없이 자동으로 연결된 장비를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USB 케이블은 4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선은 전원(3.3V)을 공급하고 나머지 2선은 NRZI 부호방식을 이용하는 신호선입니다.
2000년도에 출시되는 모든 PC와 노트북컴퓨터에는 이 규격이 표준으로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는데 이전의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USB 지원 카메라 구입시 자신의 PC에 USB 포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PCMCIA 카드 전송
PCMCIA 카드는 노트북에 사용되는 전송 방식으로 메모리 카드를 PCMCIA 카드에 넣고 그것을 다시 노트북의 PCMCIA 슬롯에 삽입하여 저장된 데이터를 읽어내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케이블이 없고 전송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간편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15,000원 선(컴팩트 플래쉬용)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미디어 전용 PCMCIA 카드는 약 6 ~7만원 선으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적극 권장해주고 싶은 방식이지만 아쉽게도 일반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irDA 무선 전송 방식
irDA 무선 전송 방식은 역시 노트북 전송시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코닥의 DC290을 비롯한 몇몇 카메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선이라서 편리할 것 같지만 전송 속도가 느려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무런 연결 장치없이 카메라와 노트북을 마주보고 놓으면 전송이 되기 때문에 속도만 개선된다면 상당히 각광받는 전송 방식이 될 듯합니다.
5. IEEE1394
IEEE1394 최고 전송속도 400MB를 지원하는 직렬 인터페이스입니다. 흔히 Firewire라고 부르는데 현재로써는 니콘 D1같은 전문가형 카메라에서만 채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보급형 카메라에는 아직 채용되지 않고 있을뿐더러 대부분의 PC에서도 포트가 채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마더보드에는 IEEE1394 포트가 채용되어 있는 것도 상당수 있습니다.
6. 카드리더기
카드리더기는 카메라와 PC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읽어 낼 수 있는 별도의 장치입니다. 카드리더기를 PC에 고정 시켜놓고 카메라에서 뽑은 메모리를 카드리더기에 꽂아서 데이터를 읽어냅니다. USB 방식의 카드리더기가 대부분이지만 패러럴 형태의 카드리더기도 있기 때문에 구형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사용이 가능하며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100만 화소급 미만의 USB를 지원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시리얼 케이블로만 전송하기에는 시간 소모가 너무 많기 때문에 카드리더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리더기는 컴팩트 플래쉬 전용 리더기와, 스마트 미디어 전용 리더기, 그리고 듀얼 리더기가 있기 때문에 구입시에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격은 컴팩트 플래쉬 리더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스마트 미디어 리더기와 듀얼 리더기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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