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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도전! `얼음속 오래 버티기` 신기록 수립

짼틀맨 2010. 5. 20. 02:03

인간의 한계는 대체 어디까지 일까.

XTM `기네스, 놀라운 이야기`는 18일, 생명을 건 모험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한 한 사나이의 도전 과정을 다뤄 시선을 끌었다.

이날의 도전 과제는 `전신을 얼음에 담근 채 오래 버티기`. 옷을 벗은채 얼음으로 꽉 찬 유리통 속에서 1시간 이상을 버텨야 성공하는 것이다. 체온의 급강하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이 위험천만한 기록에 네덜란드의 빔 호프씨가 도전했다.

빔씨는 많은 관중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커다란 유리통 속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얼음이 가득 채워졌고 얼굴만 내놓은 채 도전이 시작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졌지만 빔씨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 결국 1시간을 거뜬히 넘기며 도전 성공, 1시간 1분 31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빔씨가 얼음통에서 나와 얼어붙어 벌겋게 달아오른 몸으로 미소를 띄는 모습이 인상적. 그는 환호하는 관중들에 일일이 답하며 사회자와 포옹을 나누는 등 크게 기뻐했다.

한편 "요가 명상을 통한 집중력 훈련"이 성공 비결이는 빔씨는 다소 철학적인 도전 이유를 밝혔다.

"얼음은 자연의 상징하며 맞서야 할 힘이다. 난 얼음을 도전으로 생각했고 그 도전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