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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가야 할 길에서

짼틀맨 2010. 9. 13. 18:45

 

      그대와 함께 가야 할 길에서 / 노랑우산 그대 무엇을 보고 계신가요? 뒤돌아보지 마세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영롱한 새벽이슬을 머금은 풀잎위로 비추어진 어스름한 여명을 따라나서는 행복으로의 여행길이어야 합니다. 아파할 때 서로 기대었듯이 세월을 따라가는 길 위에 서로 아무런 말이 없음에도 함께라는 이유만으로도 지루한 줄 모르고 늘 미소를 짓는 그대와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친구입니다. 오랜 여행길에서 지쳐갈 때도 있겠지만 나의 팔베게에서 평온하게 잠든 그대의 이마에 입맞추며 포근히 그대를 안으면 우리는 온전한 사랑안에 하나인걸요. 천년이 하루가 되든 하루가 천년이 되든 우리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마지막 하나의 먼지가 될 때까지 따듯한 사랑의 허밍을 멈추지 않을 텝니다. 험한 비탈길에서나 비온 뒤의 젖은 길에서나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있고 그대가 있음에 감사의 묵상을 올리는 영혼의 자유를 갈망하는 이 길은 보석과도 같은 인연의 행로일테죠. 움켜쥐지 않으며 나눔의 기쁨으로 채워 가다보면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길가에는 축복과 은혜의 꽃이 피어나 고즈넉한 황혼의 빛이 깃든 평화로운 길이 될 것입니다. 하루.. 하루.. 한걸음.. 한걸음.. 행복이 여울진 길에서 그대는 화려하고 예쁜 한떨기 장미꽃이 되세요. 나는 그대를 감싸 안아 더없이 행복한 안개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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