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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넘의 팔자☆

짼틀맨 2010. 12. 28. 13:18
☆ 이넘의 팔자☆ 
 
목수가 톱밥과 나무먼지가 자욱한 
목공소에서 일하다 보니 목도 컬컬하고 
힘도들어서 좀 쉬었다 해야지 하고. 
커피나 한잔 마시려고 
다방에 커피 주문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방 아가씨가 
뽀쪽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차 배달을 왔다가 
목공소 바닥에 널려진 나무토막을 
잘못 밟아 넘어졌지요. 
그냥 넘어지기만 했으면 좋은데 
하필이면 못에 묘한 곳을 찔렸다나요. 
월매나 아프겠어요. 
아가씨는 엉엉 울었지요. 
"에이구, 이 년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에 찔리고 
밤에는 X에 찔리고"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목수가 
"그만 울거라. 이 눔두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 박구, 밤에는 뭐박구" 
그러니까 목수 아내가 옆에서 빨래하다 말고 
"에이구 이념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빨래 빨구 밤에는 뭐 빨구." 
그때 마침 스님이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한마디 했지요. 
"이 눔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목탁 치구, 밤에는 XXX치구."~~~~~~~~ 
흐미 이넘은~~~~~ 
낮에는 배추담그고 , 밤에는 고추담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