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자꾸
전화를 하는 것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입니다.
별 할 말 없어도
자꾸만 전화기에 손이 가는 것은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신호음이 울린지
한참이 지나도 당신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나 혼자 오만 상상 다 해봅니다.
그러다가 바로
나에게 걸려 오는 당신의 전화
내 귀를 간지럽히는 당신의 음성
행복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난 당신의 음성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우스운 말을 하면
전화기에 대고 깔깔대고 웃는 당신
비록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당신의 그 말에
난 하루의 힘을 얻어
힘찬 기지개를 켭니다.
전화를 끊고서도
당신의 여운이 남아있는 전화기를
차마 내 귀에서 떼지 못하고
한참동안 귀에 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당신...
오늘 밤에는 당신이 나에게
어떤 사랑의 메시지로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런지요.
기다리세요...
나의 전화벨이 울릴때 까지요...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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