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사랑 / 빛고운 김인숙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꽃이 아름다워도 때가 되면
시들어 마르게 되는 것을
하물며 사랑이라고 식지 않을까
절대 식지 않을 것 같이 뜨겁던 사랑도
얼음장처럼 차갑게 돌아서 끝나버린다
꽃이 시듦은 세월이거늘
사랑의 식어짐도 세월 때문이 아니던가
쉬 뜨거워지면 쉬 식게 마련인 것을
그래서일까
순간 불타오르고
이내 꺼져 버리는 사랑보다
더디더라도 은근히 뜨거워지면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사랑
그러면서도
질리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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