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사진강좌] 처음 촬영하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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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기가 갖고있는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 철저히 알고 시작한다.
무슨 기능이 어떻게 찍히는지 등을 안 다음 카메라를 자신의 손발처럼
다룰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촬영중 카메라의 기계적인 요소에 의문이
생기고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좋은 장면을 촬영하기란 힘든 일이다.
필름은 ASA100 급의 칼라네거티브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물론슬라
이드 필름도 있지만 노출이 까다롭고 일반적인 용도가 아니다. 최근의
필름들은 너무나 우수하기 때문에 메이커 제품만 선택하면 무난한 결과
를 보장한다.
간혹 100ft 길이의 흑백 필름을 사서 잘라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필름을 감을때 상처가 많이 나는 등 취급상의 문제가 상당히 있어 그리
추천할 만한 방법은 되지 않는다.
필터는 렌즈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스카이라이트나 UV 필터 정
도만 끼우도록 한다. 특수 효과나 색조 조절용 필터 사용은 천천히 사
용해도 늦지 않는다. 만약 흑백 촬영을 하는 경우라면 Y2 콘트라스트
필터 정도를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다. 이 필터는 화면의 콘트라스트를
증가시켜 육안으로 보는 것 보다 약간 강하게 나타난다.
뒷뚜껑을 열고 카메라에 필름을 넣을 때 먼저 먼지를 깨끗이 털어 낸다.
필름을 감는 방법은 카메라에 따라 다르나 어떤기종이든 확실히 필름이
감겨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대로 감기면 필름카운터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리와인드레버가 있는 카메라는 촬영할 때마다 이것이 돌아가
는 것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촬영을 다 하고 봤
더니 아무 것도 찍히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은 카메라는 필름을 자동으로 완전하게 감아주는 카메라들이 많아
걱정은 덜 하게 됐지만 아직도 초보자들에 가장 많은 실수이다. 촬영이
다 끝난 필름은 필름 리더부를 매거진 안으로 완전히 감아 버리고 촬영
완료 표시를 해 놓는다. 간혹 이런 주의를 하지 않아 촬영한 필름에 다
시 촬영하는 본의 아니게 특수 촬영을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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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사진강좌] 처음 촬영하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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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목적이 아닌 한 사진은 선명해야 한다. 초점을 정확히 맞추어
야 하고 셔터버튼을 누를 때도 카메라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금만 흔들려도 크게 확대하면 나타난다. 셔터속도도 1/125초 이상으
로 촬영하는 것이 보통이나 셔터를 누르는 방법이 잘못되면 떨림이 나
타날 수 있다. 좋은 방법은 셔터버튼을 반쯤 누르고 기다리다가 찬스가
왔을 때 나머지 단계를 누르는 것이다. 누르는 순간에는 잠시 숨을 멈
추는 것이 좋다.
카메라를 잡는 방법에 의해서도 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요점은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잡고 셔터를 끊기에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
두 손으로 카메라를 단단히 잡되 왼손의 손가락과 바닥은 카메라를 지
지하면서 조절하고 오른손 집게손가락은 셔터 버튼을 누르는 데에 그리
고 나머지 손가락은 카메라를 잡는데 사용한다. 이렇게 잡은 상태로 카
메라를 얼굴에 밀착시키고 다리는 어깨 폭 정도로 L자 형태로 벌려 촬
영을 하면 된다.
적절한 노출로 촬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조리개는 필름에 도달하
는 빛의 양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심도를 결정하는 부차적인 기능을 갖
고 있다. 조리개의 구경을 작게 할수록 심도가 깊어져 전경부터 원경
까지 모두 선예하게 나타난다. 이 효과는 광각렌즈처럼 사용하는 렌즈
의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증가한다. 세팅한 조리개 치에 따라 심도가 어
느 정도 깊어지고, 얕아지는 지는가는 카메라 동체에 부착된 심도 확인
버튼을 눌러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렌즈의 초점 조절링에 표시된 피사
계심도표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불편이 있다.
피사계심도확인버튼을 누르면 실제 촬영하는 f치로 조리개가 좁혀져(화
면은 어두워진다) 초점을 맞춘 주제 전후의 물체가 선명함의 정도가 나
타 난다. 만약 조리개를 완전 개방으로 하여 촬영한다면(화면은 어두
워지지 않는다) 초점을 맞춘 주제 전후의 물체는 흐릿한 것을 볼 수 있
다. 인물을 촬영시는 조리개를 f5.6 ~ 8 정도로 맞추고 셔터는 1/125 ~
1/250초 정도로 촬영하는 것이 무난하다. 조리개를 지나치게 조이면 심
도가 깊어져 배경까지 선명하게 나타나 인물이 강조되지 않는다.
카메라가 지시하는 노출대로 촬영하면 대부분은 실패하지 않지만 모든
장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과 실패에 따른 경험 축적으로 노출
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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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사진강좌] 처음 촬영하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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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화면을 정리하는 것이다.
촬영장소, 카메라 앵글 등을 바꿔 가면서 피사체가 가장 효과적으로 보
이는 카메라 위치를 찾아내야 한다. 시선이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도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것은 프레밍으로 잘라낸다. 가능한 주제에
접근하여 촬영을 하라. 필요없는 것 때문에 나중에 트리밍을 하는 수고
를 덜어준다.
셔터챤스를 포착하여 촬영을 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을 잡
는 것은 어느 사진분야 에서나 적용되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흑백 촬영
을 한다면 스스로 현상과 인화를 할 수 있다. 현상소에 맡겨도 되지만
스스로 하는 작업의 즐거움은 흑백사진의 고유한 재미이다. 마지막 처
리까지 자신의 힘으로 완성하였을 때 사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흑백 촬영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칼라 촬영을 시도해 보라.
사진은 대중적인 예술 매체이다. 옛날과는 달리 스승 밑에서 오랜 수련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기계와 과학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는 취미생활의 한 수단으로 이용
할 수도 있고 본격적인 예술 매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어느 목적으로 사진을 이용하든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감각이나
기교만으로 그칠게 아니라 주제나 내용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촬영자의
사고가 중요하다.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은 그림 같은 아름다운 사진은
한번 보면 그만일 뿐이다. 사진은 동영상과는 달리 한 장의 사진에 가
장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사진은 화면에 나타
난 것 이상의 어떤 느낌을 감상자에게 계속 전달한다.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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