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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진 촬영 방법

짼틀맨 2010. 3. 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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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촬영할 수 있어요] 아기사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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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의 천진 난만하고 꾸밈없는 표정은 아주 좋은 피사체 대상

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기의 모습을 담아 놓으면 일생동안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간단한 촬영기술과 사진 기

초지식은 이 유익한 행위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술의 초창기에도 유아 사진은 인기가 있었으며,

가족의 특별한 행사나 기쁨과 슬픈 순간 등의 일상적인 생활을 포착하는

등 여전히 중요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는 아기의 탄생은 또 다른 사진 촬영의 계기가 되며

좋은 소재를 제공해 준다.

자신의 아이를 즐겁게 촬영하는데 있어서 복잡한 기재나 기법은 오히려 부담감

만 줄뿐이다. 기초적인 촬영기술과 카메라, 필름, 플래시 정도만 알고 있으면

괜찮은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출'

노출이란 카메라 안의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말한다.

필름에 적절한 노출을 주어야만 적절한 농도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데

요즘은 자동 카메라의 등장으로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수동 카메라를 갖고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해 보자.

짧은 노출로 필름이 적정보다 적은 양의 빛을 받게되면 사진이 어둡게 되고

그 반대이면 허옇게 날아가 버린다.


위가 기념사진 촬영시 보통 사용하는 칼라 네가 필름은 노출이 약간 과부족 되도

인화시 농도를 적절하게 보정할수 있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칼라 슬라이드 필름은 적정노출을 벗어나서는 실패한 촬영이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확한 노출은 사진촬영기술의 기본이고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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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촬영할 수 있어요] 아기사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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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속도'

카메라의 셔터속도는 노출 조절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

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셔터속도는 B, 4, 2, 1, 2, 4, 8, 15, 30, 60, 125, ... 등의 숫자로 표시되어

있는데 1 이하의 숫자는 초 단위 노출이고(예: 4는 4초, 1은1초) 1 다음부터는

분의 1초이다(예: 2는1/2초, 4는 1/4초). 1/60초는 1/125초보다 광량이 2배

더 많이 들어오고 1/250초는 1/12초 보다 1/2배 광량이 적게 들어온다.

1/1000초 처럼 빠른 셔터속도는 움직이는 물체를 고정시켜 매우 뚜렷하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1/15초처럼 느린 셔터속도는 움직이는

물체를 흐리게 나타내 동적인 느낌을 준다.



'조리개'

조리개는 구멍 크기를 조절하면 빛의 양, 즉 노출과 초점을 맞춘

전후 거리에 있는 장면의 뚜렷함 정도인 심도를 조절한다.

조리개의 크기는 f 번호를 사용하여 나타내는데 f치가 작으면 조리개의

구멍이 크고(빛은 더 많이 들어오고, 심도는 얕아진다),

크면 조리개 구멍이 작아진다(빛은 적게 들어오고 심도는 깊어진다).

f8은 f5.6보다 1/2배 빛이 들어오며 f4는 f5.6보다 2배 더 빛을 받아들인다.

조리개와 셔터속도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셔터속도는 빠르게 해야 알맞은 노출을 얻을수 있고 반대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조리개는 조여야 한다.

적정노출이란 필름에 적절한 빛이닿도록 조리개와 셔터속도의 조합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f8에 1/125초가 적정노출 이었을 때 조리개를 f5.6으로 바꾸면

셔터속도는 1/250초로 변경해야만 적정노출이 된다.

마찬가지로 셔터속도를 1/60초로 했다면 조리개는 f11이 되어야 똑 같은

적정노출이 된다.

단 노출은 같지만 조리개와 셔터속도가 서로 틀려 심도나 움직임 고정 등은

틀리게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한다.



'(피사계)심도'

심도란 사진 상에 피사체가 선명히 나타나는 범위를 의미한다.

심도는 조리개의 크기, 촬영거리,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틀려진다.

조리개 구멍이 작을수록(f16처럼 f치는 커진다), 촬영거리가 멀수록, 광각렌즈

일수록 심도는 깊어지고 그 반대이면 얕아진다.

주제에 초점을 맞춘 다음 위의 방법으로 심도를 깊게하면 전경과 배경 모두

선명하게 나타나고(pan focus) 심도를 얕게 하여 촬영하면 초점을 맞춘 주제 전후

의 물체는 흐리게 나타난다.

심도 확인은카메라 바디에 부착된 심도 미리 보기 버튼을 누르거나

(실제로 촬영되어지는 f치로 조리개가 조여지면서-화면이 어두워진다 - 초점을

맞춘 전후에 있는 물체의 선명함 정도가 나타난다.

만약 조리개가 개방 상태라면 화면은 어두워지지 않고 심도는 스크린 상에서

보이는 그대로 나타난다)

렌즈의 피사계심도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표를 보고 일일이 계산하기에는

불편하고 요즘의 AF 렌즈들은 표시가 안된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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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촬영할 수 있어요] 아기사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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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선택'

카메라 선택은 개개인의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기를 촬영하기 전에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기능과 부수적 인 기재의 사용법

을 충분히 안 후에 시작하는 바람직하다.

카메라의 종류와 기능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5mm 카메라이다.

35mm 카메라도 여러 가지 교환렌즈와 풍부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기종이 있는가

하면 사용하기가 쉽고 비교적 저렴한 콤팩트 카메라가 있다.

아기를 촬영하는 데는 줌 렌즈,자동노출과 초점, 자동 필름감기 기능을 갖추고

플래시가 내장된 자동 콤팩트 카메라로도 충분하다.

이런 카메라는 언제나 갖고 다니면서 좋은 셔터 챤스를 만났을 때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

비싼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는 추후에 사용을 고려해도 늦지 않다.



'렌즈'

렌즈는 mm로 표시된 초점거리에 따라 나뉘어 진다.

초점거리란 초점을 무한대에 맞추었을 때 렌즈 중앙에서부터 필름면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35mm 카메라의 표준렌즈 초점거리는 40 ~ 58mm 정도이다.

광각렌즈는 보통 24 ~35mm, 망원렌즈는 100 ~ 300mm 가 해당된다.

즉 초점거리가 표준보다 짧으면 광각렌즈이고 길으면 망원렌즈이다.

표준렌즈의 묘사 특성은 육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가장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고 광각렌즈는 보다 넓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좁은 실내에서 촬영시

적합하다.

망원렌즈는 물체를 확대시켜 크게 나타낸다.

보기 좋은 인물사진을 나타내는 렌즈의 초점거리는 85 ~ 135mm 정도의 준망원

렌즈이다.


왜냐하면 피사체를 비교적 먼 거리에서도 크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셔터속도는 1/125초 이상은 되어야 손으로 들고 찍을 때 흔들리지 않는다.

아기와 함께 주위 배경을 같이 담고 싶은데 뒤로 물러설 수 없는좁은

장소일 때는 광각렌즈를 사용하되 상이 찌그러져 보이는 왜곡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왜곡을 피하려면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카메라 높이를 아기와 맞추어서

촬영하도록 한다.

그리고 콤팩트 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고급형 35mm 카메라와는 달리 교환

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줌렌즈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유리하다.

하나의 렌즈로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고 구도를 조절하기도

편리하여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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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촬영할 수 있어요] 아기사진(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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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필름은 주로 흑백, 칼라 네가티브, 칼라 슬라이드 필름 3가지 형태로 나눈다.


필름 감광도는 ISO 숫자로 나타내는데 저감도, 중감,(초)고감도가 있다.

숫자가 높은 고감도 필름(ISO250 ~ 640)은 어두운 빛에서도 촬영이 가능하고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할수 있어 운동 경기처럼 움직임을 고정시키는 촬영에 적합하다.

그렇지만 입자는 굵어져 거칠은 사진이 되는 단점이 있다.

저감도 필름(ISO25 ~ 32)은 감도는 낮은 반면 입자가 작아 선명한 사진을 얻을수

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필름은 중감도 필름(ISO64 ~ 200)으로 밝은 야외에서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야외 촬영'

빛이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광량보다는 효과(질)이다.

직사광선은 그림자가 강하고 명암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직사광선은 태양을 등 뒤로 하여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역광으로 촬영시는

노출을 노출계가 지시하는 것보다 f1/2 ~ 1 1/2stop 정도 더 많이

주어야 주제가 어두워지지 않는다.


만약 노출을 보정하지 않을 경우는 플래시를 터뜨려 촬영하면 보다 균형 잡힌 색조

의 사진을 얻을수 있다.

야외 촬영은 태양의 고도에 따라 빛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한다.

정오 무렵은 밝고 뚜렷하게 보이지만 입체감, 콘트라스트 등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낸다.

가장 멋있는 자연광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따뜻하고 친밀한 빛으로 인물사

진 촬영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