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남자 엮기 전략
10일 안에 남자친구 만드는 법
싱글생활자에게 드라마틱한 미션이 주어졌다. 바로 10일 안에 남친 만들기! 연애 지침서에 나온 궁극의 남자 엮기 전략을 총동원하고, 나름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극한의 노하우로 남친 만들기에 돌입한 에디터의 필살기가 궁금하다면 필독하시라. 특히 태생부터 솔로인 모태 솔로라면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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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반이 남자다. 그런데 내 옆은 부재 중. 사귀자는 남자들이 있었지만 사회 초년병이 된 후 연애를 할 시간은 물론이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미션을 통해 싱글들이 부르짖던 커플 지옥, 그 불구덩이에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이 안에 남친을 못 만든다면 일에 묻혀 나의 연애사가 안드로메다행임은 안 봐도 비디오다. 기승전결로 연애 구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남자를 공략해야 하는 게 진리. 또한 코스모가 지금까지 알려준 연애 필살기를 온몸으로 실천해 정확한 타율을 가리는 게 목표가 됐다. 과연 10일 안에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DAY 1 어떤 방식으로 낚아볼까? 첫날엔 밑밥을 깔아야 되므로 굉장히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주변의 연애 박사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그중에서 가장 확실한 세 방법을 선택했는데, 주선자 손에서 한 번 걸러진 소개팅하기, 핫 가이들이 몰리는 물 좋은 클럽에 가기, 상대의 스펙을 미리 알 수 있는 스터디 모임 모집하기였다. 나름 연애 박사라 자부하는 이들이 추천한 방식이니 믿을 만했다. 이와 더불어 좀 더 도전적인 방식도 하나 택했다. 생판 몰라도 접근할 수 있는 헌팅. 이렇게 4가지 방법을 통해 수많은 연애 접신의 기회를 만들고 꼭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 인연 만들기 위한 접근법 4가지 소개팅 왕건이(?)를 소개해줄 만한 사람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메신저로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너무 다급해 보이면 자칫 퀄리티가 떨어지는 사람을 소개해줄 수 있으므로 그냥 던지는 식의 내용이었다. “저 소개시켜줄 훈훈한 남정네 있으신가요? 그럼 연락주세요” 오호라! 2명에게서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고 연락이 왔다. 여기선 뭐든지 무는 게 상책. OK 하고 바로 날짜를 잡았다. 클럽 화려하게 차려입고 친구와 입성한 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된 핫 가이 한 명이 다가와 연락처를 물었다. 클럽에서의 급만남은 찰나와 같다지만 이 남자, 첫 만남에 끈질기게 호감을 보였다. 10일 안에 넘어올 수도? 연락처를 주자 자기에게 넘어왔다는 승리감에 얼굴 가득 미소가 퍼지지만 쯧쯧, 넘어온 건 내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스터디 모임 진정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 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의 스펙을 미리 알 수 있는 스터디를 모집하는 게 묘책. 나는 온라인 영어 카페에서 직장인 영어 회화 스터디 모집 공고를 냈다.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최고의 스터디원을 뽑기 위해 간단하게 스펙과 직업을 써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메일이 오면 마음에 드는 남자 3명과 여자 1명(남자만 뽑으면 이상하니까)을 뽑을 예정이다. 공부도 하면서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작업을 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소개팅처럼 주선자의 손이 아닌 내 손으로 거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외모는 알 수 없으니 주의하길. (이런 방식까지 동원한다고 부디 욕하지 마시길, 실험입니다. 휴~.) 헌팅 친구와 점심을 먹은 뒤 근처 별다방에 갔다. 진한 라테를 마시며 수다에 한창 몰입하던 중 옆 테이블에 앉은 멀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에게 자꾸 시선이 갔다. 좋았어! 가서 명함을 내밀며 직장인들을 인터뷰한다는 핑계를 대고 그의 번호를 받았다. 다짜고짜 관심 있으니 번호 알려달라고 하는 건 용기 있어 보일진 몰라도 자칫 힘의 균형이 남자에게 쏠릴 위험이 있다. 그래서 약간 편법을 동원한 것이다. 물론 이것도 들이댄 거지만 말이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것? DAY 2 어떤 물고기를 낚아볼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클럽남에게 오늘 만나자는 문자가 와 있었다. 물론 일정이 있어서 거절했지만 만약 시간이 돼도 거절하는 게 좋다. 바로 ‘OK’를 날리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어제 헌팅한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와 인터뷰를 가장한 만남을 가졌다. 그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며 여친이 있는지 확인하니 없단다. 본격적으로 낚시질에 돌입했다. 저녁엔 회계사와 소개팅을 했다. 이 둘을 만나면서 영국판 코스모폴리탄에 나온 ‘90분 안에 그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법’ 칼럼에서 알려준 방법을 적용했다. 일단 이성을 보고 단 2초 만에 좋아할지 싫어할지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외모에 최대한 신경 썼다. 또한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하라(비슷한 행동을 하면 서로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조언에 따라 그와 같은 메뉴를 시키고 같은 타이밍에 물 마시기, 웃기, 박수 치기 등 마치 그의 이미테이션처럼 비슷하게 행동했다. 역시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는 건지, 집에 가는 길에 소개팅남에게 애프터 문자가 왔다. ● 또 어떤 물고기를 낚아볼까? 헌팅남에게서 언제 식사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문자가 왔다. 호감 상태이니 여기서 더 발전시키면 잘될 수도. 오후엔 첫 스터디 모임을 가졌는데, 한 명에게 작업을 걸기로 했다. 그는 얼마 전 외국계 회사에 입사한 사회 초년병. 그에겐 몇 달 전 코스모에 나온 ‘백발백중 애프터 수취녀의 비밀 대공개’ 기사를 적용해 “파란색 카디건이 잘 어울리시네요. 감각 있으신데요”,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하시네요. 말주변이 좋으세요” 하며 칭찬을 했다. 첫 만남에서 어색함을 깨고 내게 호의적으로 다가올 수 있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었다. 단, 너무 남발해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했다. 헤어지는 길에 평일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자는 문자를 보냈다. “좋죠~ 저도 식사하고 싶어요”라는 답변이 왔다. 저녁엔 소개팅을 또 했다. 이번엔 금융권 사람을 만났다. 일단 스타일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그쪽도 내가 마음에 드는 눈치다. 대화할 때마다 내게 “저랑 다음에 그 레스토랑에 꼭 가요. 맛과 운치가 있는 곳이거든요”, “다음엔 저랑 가요” 하며 은근히 다음 만남을 얘기 했다. 근데 이 남자 선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주의하기로 했다. 집에 돌아오니 휴대폰에 그의 애프터 문자가 들어왔다. DAY 3 무관심과 공감대 만들기 클럽남의 끈질긴 문자질과 애간장 태우는 거절을 거듭한 끝에 그에게 점심을 허락했다. 외제 차를 몰고 온 그는 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얼마 전에 입국했단다. 두 달 후 홍콩에 있는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가 말하는 걸 들어보니 각 잡기와 불타오르는 승부욕의 달인이었다. 그에게 맞는 연애 필살기는 ‘밀기’였다. 그래서 관심 없는 척했고 그럴수록 그는 나한테 잘 보이려고 안달했다. 걸렸군! 식사를 마친 뒤 취재하러 가야 된다고 하니 그가 데려다 준다고 했다. 그는 언제 시간이 나느냐고 물었지만 나는 바빠서 잘 모른다고 튕겼다. 저녁엔 소개팅했던 회계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그가 농구광이라는 사실을 알고 ‘옳거니!’ 하며 코스모에서 알려준 연애 엑기스 공식을 떠올렸다. 남자의 DNA는 스포츠와 만화라고 했던가. <슬램덩크> 얘기를 꺼내자 그는 급흥분 모드로 돌변. 기사에 나온 따옴표 내용 그대로 “<슬램덩크>에서 북산과 상양 등 예선전부터 본선전까지 다 합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뭐예요? 역시 본선의 산왕전이죠?”라고 말하자 그의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다. 약발이 먹혔는지 집에 데려다 준 그가 조심스레 차 안에서 내게 고백을 했다. 나는 대답을 회피했다. 이렇게 빨리 성과를 거둘 줄이야. DAY 5 데이트의 강약 조절하기 아침에 일어나니 헌팅남, 클럽남, 소개팅남에게서 정신없이 문자가 와 있었다. 휴, 누구랑 어떤 대화를 했는지도 가물가물한 상태. 역시 여기저기 간을 보고 있을 때는 무엇보다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그물에 걸린 클럽남, 헌팅남, 회계사에겐 굳이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 애간장을 태우기로 했다. 저녁엔 스터디에서 만난 외국계 회사원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난 이미 그의 스펙을 어느 정도 꿰고 있었지만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휴가 때 뭐 하셨어요?”,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나요?”(그의 경제력을 가늠하고자 하는 의도) 등 첫 만남에서 여자들이 알고 싶어 할 만한 남자의 스펙에 대해 우회적으로 물어봤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끈질기게 문자를 보내던 클럽남이 전화를 걸어 잠깐이라도 얼굴 좀 보자고 한다. ‘이 녀석 정말 꽂혔군!’ 기분은 좋았으나 ‘밀기’ 상태 그대로 유지, 귀찮다고 딱 잘라 말했다. |
DAY 6 희망 고문하기 오늘은 애태웠던 이들에게 채찍이 아니라 당근을 주기로 했다. 귀여운 이모티콘을 넣어 문자를 보냈다. 한 명은 빛의 속도로, 두 명은 10여 분 안에 답문이 왔다. 클럽남과 회계사가 오늘 저녁 시간이 어떠냐고 했다. 계속 애간장을 태웠으니 이번엔 클럽남에게 OK 했다. 전엔 까칠하게 굴었지만 오늘은 약간 친절하게 대해줬다. 그러면서 클럽에서 만난 관계는 왠지 가벼울 것 같다고 말하니까 그는 자신은 그런 타입이 아니라고 했다. “우린 서로에 대해 아직 잘 모르니 더 알아갔으면 해요” 하고 희망을 주는 뉘앙스로 말하자 그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그와 저녁을 먹은 뒤 바로 압구정으로 건너가 두 번째 소개팅남인 금융맨과 차를 마셨다. 그와 함께 있는 동안 문자 메시지 진동이 계속 울렸다. 그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요즘 만나자는 사람이 있는데 계속 연락이 와서 좀 피곤하다고 살짝 말했다. 좋은 전략. 그가 더욱 긴장했다. DAY 7 심화 수업 들어가기 헌팅남에게 함께 저녁 식사하자고 문자를 보냈다. 선약이 있어서 안 된단다. 초반에 내가 들이대다가 갑자기 너무 튕겼나? 역시 적당히 튕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스터디남에게 문자로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OK. 취미를 물으니 수영, 테니스를 좋아한다고 했다. 역시 그의 DNA 메인도 스포츠. 나는 또 코스모 연애 엑기스 기사에서 본 스포츠 만화에 대한 얘기를 말했다. “수영은 <러프>, 테니스는 <해피>, 야구는 'H2'가 최고죠.” 그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렇게 스포츠에 관심 있는 여자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데, 단지 연애 비법을 써먹었을 뿐인데, 호감도는 급상승. 이제 모든 남자들을 두세 번 정도 만난 상황이라 심화 수업에 들어가야 했다. 그와 헤어지는 길에 나머지 사람들에게 귀여운 이모티콘을 넣어 문자를 보냈다. “감기 조심하세요^ㅁ^ 아프면 안 돼요!” 헐, 손발이 격정적으로 오그라드는 멘트임에도 반응은 굿! 문자를 받은 회계사는 늦은 시간인데도 전화를 걸어 대뜸 어디냐고 물었다.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하자 그는 바로 그리로 가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꽤 늦은 시간이라 짜증이 났지만 급히 달려온 그를 보니 약간 마음이 찡했다. 그는 문자를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헐, 별거 아닌 거에 감동하는 남자도 있구나. DAY 8 스키너 상자 되기 일주일 내내 퇴근 후 데이트를 하다 보니 체력이 급저하됐지만 멈출 수 없었다. 미션 완료까지 단 이틀을 앞둔 상황, 스키너 상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렛대를 누를 때마다 먹이가 나오는 정적 강화처럼 남자들이 내게 호의를 베풀 때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로 했다. 이어지는 긍정적인 반응은 그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 것이며 마지막 고백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저녁에 회사로 데리러 온 금융맨과 데이트하는 동안 계속 맞장구를 쳐줬다. 식사하러 갔을 때 그가 의자를 빼주는 단순한 호의에도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왔고 자신감에 가득 찼다. 그와 데이트를 즐기는 동안 다른 남자들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받지 않다가 집에 가서 문자를 보냈다. “오늘 일이 많아서 전화를 못 받았네요. 미안해요.” 그러자 클럽남이 전화를 걸어 잠깐 보자고 했다. 난 피곤했지만 기한은 2일 남았고 내일은 토요일인지라 수락했다. 그와 만나 차를 마셨고 그의 허세와 각 잡기를 다 받아줬다. 한결 부드러워진 내 모습에 그가 좀 놀라는 눈치였다. DAY 9 막판 스퍼트 한창 단잠에 빠져 있는데 시끄럽게 벨이 울렸다. 클럽남의 전화였다. 오늘 당장 볼 수 있느냐,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답은 NO. 하지만 나도 살짝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종의 못 박기. 튕겼던 헌팅남과 점심에 만났는데 그는 내가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자만심을 보였다. 요 며칠 전에도 튕기지 않았던가. 물론 그전에 내가 튕긴 것도 있었지만. 암튼 그와의 점심 식사는 즐겁지만은 않았다. 이미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한 상황에서 약간 지쳤다고나 할까. 식사가 끝날 때쯤 그에게 급한 일이 생겨 가봐야겠다고 둘러댔다. 그도 나의 핑계를 약간은 눈치챈 듯했다. 이 사람은 실패! 다음 일정은 저녁 6시에 이태원에서 회계사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근데 중간에 시간이 붕 떠버리는 바람에 결국 클럽남을 불러냈다. 클럽남은 도착하자마자 무언가를 건넸다. 작은 박스 안에는 동그랗게 빛나는 것이 담겨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서 있자 그가 민망해했다. 내가 내일 대답을 해도 되느냐고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차를 마신 뒤 회계사와 만나 저녁을 먹었다. 그도 며칠 전 그가 했던 고백에 대해 확답을 듣길 원했다. 그에게도 내일 대답해도 되는지 물었고 실망한 기색의 그는 알았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이래서 연애를 멀리했던 게 아닌가. DAY 10 결전의 날 스터디 모임에 나가기 전에 금융맨과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와 이틀 전에 만났지만 그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나 꽤나 오래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미션 완료 날이기 때문에 그가 내게 고백을 하든지 아니면 내가 고백해 승패를 따져야 했다. 왠지 떨리는 마음으로 얘기를 나누다가 그가 계속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휴~ 나는 오늘 밤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스터디로 향했다. 2시간 동안 스터디 모임을 갖고 난 뒤 스터디남과 따로 저녁을 먹었다. 그와 네 번째 만나는 거지만 왠지 이성적인 만남과 관련해서 말하기엔 부담스러운 뭔가가 있었다. 미션은 오늘로 마감해야 되니 그는 실패다. 이렇게 10일 동안 이리저리 5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간을 보다 결국 3명에게 고백을 받았다. 이 중 한 명에게 정식으로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다음 날 우리는 커플로 첫 데이트를 했다. 이로써 미션에 성공. 싱글 생활자의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 남자친구가 뭐라고 할지 정말 걱정이다.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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