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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스모 신동’ 130kg의 14세 소녀!

짼틀맨 2010. 5. 19. 23:29

 

▲호주 채널 9방송에 출연해 스모 시범을 보이는 사만다


 보통 일본 고유의 전통적인 격투기 스포츠 ‘스모’ 라 하면 ‘남자들만의 운동’ 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1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를 자랑하는 스모 선수들이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육체의 힘과 기술을 대결하는 이 스포츠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여자가 이 운동을 한다고는 쉽게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서는 14세의 어린 소녀가 최연소로 프로 스모 선수로 데뷰를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 살고 있는 ‘사만다 제인 스테이시’(14) 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사만다는 현재 호주 최연소 스모 선수이며, 호주 유일의 여자 스모 선수입니다. 현재 사만다는 130킬로가 넘는 거구의 몸으로 상대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이기고 있어 그녀의 기량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호주 스모 협회 회장인 ‘카트리나 와트’ (42)씨는 “사만다는 스모를 위해 태어난 아이처럼 스모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훈련 중인 사만다

 

 그녀는 현재 여자 연습 상대가 없어 자기보다 체급이 위인 남자들을 상대로 연습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고 하는데요. 사만다가 스모를 처음 시작한 동기는 집안 식구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바로 사만다의 삼촌 2명이 이미 호주 국가 대표 스모 선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워른 씨는 "사실 사만다는 어려서 부터 매우 산만하고 외모가 너무 뚱뚱해 남들 시선을 의식해 늘 방 안에만 있을 정도로 소심한 아이였다. 그런데 사만다가 스모를 시작한 이후부터 성격이 달라져 남들 앞에서도 적극 나서고 집중력 또한 늘었다”며 그녀의 아버지는 호주 방송 ‘커런어페어’ (A current Affair)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사만다의 아버지 워른


 ‘어린 나이에 너무 뚱뚱한 몸으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자칫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냐’란 사만다를 걱정하는 주위에 의견에,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주치의었던 ‘케롤린 브로들리’(43) 씨는 “오히려 몸이 비만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많지 않은데, 스모는 몸에 적당한 살이 붙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어 비만인 사람들에게 오히려 권장할 만한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몸이 마른 사람들은 스모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만다는 “스모는 몸이 마르건 뚱뚱하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단지 자신의 몸 체형과 맞는 사람과 대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모는 누구나 즐길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습니다.

 

 사만다의 ‘스모 사랑’은 학교가 끝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만다의 아버지가 집 창고를 운동실로 개조한 이후부터 사만다는 학교에서 필요한 기술 연마를 한 이후, 집에서도 또 다른 스모 선수인 그녀의 오빠를 상대로 스모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집 창고에서 오빠를 상대로 연습에 몰두하는 사만다


 사만다는 이번 달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다른 5명의 호주 스모 선수들과 함께 출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금메달이 유력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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