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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엽기적인 쥐요리 축제

짼틀맨 2010. 5. 19. 23:31




페루 Huacho 지역에서는 매년 이맘 때쯤  쥐목 고슴도치과에 속하는 동물인 꾸이를

 

요리해서 즐기는 축제가 마련된다.

옛날 페루 원주민들이 고기를 얻기 위해 집단으로 사육하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페루사람들은 우리 나라에서는 애완용 동물로 알려진 꾸이를 요리해서

지금까지 별미 음식으로 먹고 있다고 한다.

페루 수도 리마 같은 경우는 리마 시민 중 약 74%가 꾸이 고기를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꾸이는 돼지같이 통통하다 하여 영문명으로는 '기니피그 - guinea pig '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그 모습을 관찰해 보면 앙증맞은 얼굴에 길고 통통한 몸집을 가진 게 참 귀엽게 생겼다.

특히 꾸이는 털 색깔이 참 예쁘다. 몸 전체가 흰색인 것부터 갈색, 고동색,

 

검정색의 털이 섞여 있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음식으로써 꾸이는 닭과 토끼 고기의 맛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며,

우리나라 보신탕과 비슷하게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해 낮은 지방율을 보이고 있어

웰빙시대에도 아주 알맞은 음식이라고 페루사람들은 전하고 있다.

꾸이를 먹는 비용은 kg 당 약 15 페루 솔 (약 4500원)정도라고 하지만, 

 

이것은 슈퍼에서 생으로 팔떄 가격이며

음식점에서 사먹는 비용은 가게마다 천차만별이다.

현재 꾸이 음식은 페루뿐만이 아니라 안데스 산맥 주위 국가들이 모두 즐겨 먹고 있으며,

이들은 이 귀여운 동물을 즐겨 먹으며 항시 축제를 열어 여러 사람들이 같이 나누어 먹으며

동시에 "꾸이 패션쇼", "꾸이 달리기 대회", "미스 꾸이 선발대회" 등

꾸이의 귀여운 외모 또한 즐기며 살짝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