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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면도 주변 음식 명소

짼틀맨 2010. 3. 23. 05:44

첫째 맛동산(점심 추천)

서울에서 안면도를 향해 가다 보면 간월도가 나옵니다. 이 간월도 위치한 음식점이며 굴밥, 특히 청국장으로 유명한 집입니다.이 음식점 청국장의 특징은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저와 동일한 생각을 하시는 친절한 분이 사진까지 만들어 놓으셨길래 퍼 옵니다.

함 가보세요...

 

천수만 간월도 맛동산의 영양굴밥

 

 

 

간월도 언덕 위에 자리잡은 맛동산은 주위 환경이 내려다 보여 시원스런 느낌을 줍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서해안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성 IC로 들어와 안면도 및 간월도 방향의 도로를 타고 주욱~직진하시면 간월도가 나오죠.

 

 

 

 

 

이 곳의 메뉴는 단 세 가지입니다. 영양굴밥(1만원), 영양굴파전(1만원), 갱개미무침(2만원). 굴파전이야 그다지 부담이 없겠으나 개인 별로 영양굴밥을 주문 하셨다면 3~4명 정도가 아니시라면 갱개미무침 주문은 다시 생각을 해보셔야 할 정도로 양이 많은 편입니다.

 

 

 

 

 

대략 8가지의 깔끔한 반찬이 나오는데 그 중 으뜸인 것이 바로 위의 사진의 어리굴젓입니다. 근처 이름 높은 서산, 광천의 어리굴젓만큼이나 간월도의 어리굴젓 역시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생굴을 소금에 삭힌 후 고추가루에 버무려 만든 어리굴젓은 짭잘하고 톡 쏘는 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누룽지에 살짝 올려 먹는 맛이 또한 꽤 괜찮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냄새 없는 청국장입니다. 이 청국장은 영양굴밥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데 재래식 청국장의 식염량을 줄이고 청국장 고유의 불쾌할 수도 있는 냄새를 제거, 사계절 장기보관이 가능한 청국장으로 개발한 이 집만의 자랑이랍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양굴밥의 등장.

 

 

겉으로 보기엔 대추와 호두에 가려 굴이 별로 보이지 않으나 뒤집어 보니 양식 굴이 아닌 자연산 굴들이 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무쇠 냄비 째 불에 달궈져 나왔기 때문에 손 조심 하시고요, 일단 사발에 굴밥을 덜어 놓으신 후 누룽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돌솥 안에 물을 부어 놓습니다.

 

 

 

그 위에 양념이 된 간장을 넣어 골고루 잘 섞어 비벼 주면 먹을 준비 완료입니다.

 

 

 

어리굴젓등 갖가지 반찬을 얹어 먹거나 청국장을 얹어 먹으면 아주 제대로 입니다. 영양굴밥의 양이 많아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면 아무래도 남기기가 쉽겠습니다. 그런데 호두가 아무래도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기에 개인적으로 입 안에서 도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호두를 따로 찐 후에 사용하셨다면 충분히 부드러워져 제겐 더욱 맞지 않았을까 싶었답니다. 

 

이미 양으로는 만족스럽지만 누룽지를 보니 아무래도 숟가락이 저절로 가겠죠?

 

이 집만의 특제 청국장까지 겸비한 영양굴밥을 1만원에 먹는 느낌이 괜찮은 한정식 집에서의 느낌과 그리 다르지 않더군요. 제 철을 맞아 신선한 향과 함께 토실토실한 굴이 들어간 영양밥이 가을철 우리 입맛을 자극할만 합니다.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