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이렇게 타파하라!

권태기, 이렇게 타파하라!

연인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권.태.기. 제발 오지 말기를 바랬건만… 권태기가 찾아오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우리 사이의 권태기를 물리쳐라!!

글 / 젝시라이터 허니J

 

↑ 영화 <브레이크업> 中

* 연애경력 2년 된 K씨의 고백 / 권태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녀와 만나도 재미가 없고 지루해요.만나기 싫을 때도 많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예전엔 그녀가 사랑스러웠는데 이젠 안 예뻐 보이네요.

자꾸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고 이러다 큰일 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건 진심이에요.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권태기란? 연인이 사귄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애정이 시들해지거나 상대에게 싫증이 나는 시기.

권태기를 물리치는 노하우

1 안경부터 양말까지 싹 바꿔라

권태기에 부딪쳤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을 바꿔야 남도 바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 양말, 심지어 양말까지 새로 싹 바꿔라. 속으로 되뇌어라. “오늘부터 우리는 새로 사귄다.” 오늘 처음 만난 이성을 대하듯, 연인을 대해보라. 기존에 매일 봤던 연인이 아닌, 새로운 연인이 그곳에 서있을 것이다.

 

2 토요일에 만나지 말라

연인들은 토요일에 대한 뻔한 공식에 빠진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토요일에는 꼭 만나야 한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매너리즘이 될 수 있다. 과감하게 토요일에 다른 친구를 만나라. 한 달이나 두 달 연속 그렇게 하면 연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토요일의 의미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만나는 횟수를 조절하라

너무 자주 만나는 연인이라면 질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권태기라면 월2~3회 만나기를 권한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오히려 권태기의 경우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다.

4 가라, 놀아라, 즐겨라

처음 만났던 곳, 첫 데이트 때 갔던 곳, 저녁식사를 했던 곳, 놀았던 곳 등. 연애초기 때 즐겨 갔던 곳들을 한 바퀴 순회하라. ‘초심’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순간들이 될 것이다. 기왕이면 옷도 처음 만날 때와 똑같이 입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5 바람을 피워라

최후의 수단이다. 이도 저도 안될 때는 잠시 ‘바람’을 피우고 돌아오라. 아주 잠시라도 다른 이성을 만나보고 “그래도, 역시 우리 자기가 최고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성공적이다.

하지만 권태기를 이겨보려다가 아예 바람나서 깨질 수도 있으니 그리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6 권태기임을 잊어라

“우리 권태기야” 라고 자꾸 되뇌면 자기도 모르게 세뇌 당하게 된다. 정말 심각한 권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매우 심각한 권태기인 것 마냥 부정적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권태기를 이기려면 우리가 권태기임을 잊어야 한다. 의식하면 더욱 더 헤어나오기 힘든 늪이 바로 권태기이기 때문이다.

 

허니J 사족 : 어느 연인에게든 권태기는 찾아온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연인 사이가 더욱 깊어지고 돈독해지지만, 못 이겨내면 이별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은 시간을 갖고 인내심 있게 권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