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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 변신, 맵지 않은 파스타소스 해물떡볶이

짼틀맨 2010. 4. 4. 05:01

 
떡볶이의 변신, 맵지 않은 파스타소스 해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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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해먹은 파스타소스 떡복이에요.
하루 종일 베이킹을 한다고 주방에서 서성거렸더니.... 온 몸이 지근지근.. ㅎㅎ
이럴 땐 밥짓기가 싫어지고.. 외식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렇게 잘해주어도 외식하자고 말하면.. 얼씨구나 좋아하는 남푠... 흥!!!!
그렇다고 맞장구를 칠 제가 아니지요... 전 외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일단~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비싸게 먹힌다.
아무래도 과식할 우려가 있어서 소화도 안되고,,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한다.
과연 건강에 좋은 재료와 양념을 썼을까? 위생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등..  단지 편하다는 이유만 제외하고는 별로 매력이 없는데..
그래도 가끔.. 외식은 필요해요.. 기분전환도 되고...
집과는 또 다른 분위기.. 평소와는 색다른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거에 한표~!
그치만.. 되도록 자제하는게 좋답니다.(마이드림의 견해!!)


그래서~! 밥 대신 궁여지책으로 후다닥 메뉴로 떠올린게 바로... 해물떡볶이~!
바다로표 해물도 있겠다~~ 핫토픽 파스타 소스도 있겠다~~
피자치즈까지 얹으니.. 동양과 서양의 조화로 탄생한 정체불명의 요리가 되었네요.
하지만... 맛은 끝내주게 완성되었네요. 저도 예상치 못했던 현상~!
이럴 땐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ㅎㅎㅎ


바다로(http://badaro.com)에서 구입한 오징어, 칵테일새우, 떡볶이 한 팩, 어묵 2장, 피자치즈를 준비했어요.
어묵은 첨가물을 빼내게 위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두었구요.. 떡도 따뜻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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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에서 산 오징어는 한마리씩 냉동되어 팩에 담겨있어요... 냉동실에서 보관하다가
한마리 꺼내서.. 찬물에 한 3~5분 정도만 담가놓으면.. 딱 껍질 벗기기 좋은 상태로 살짝 녹아요.
오징어 몸통 끝부분의 껍질을 벗겨 쭉 잡아당기면.. 깔끔하게 잘 벗겨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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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의 껍질을 벗겨낸 반대쪽 부분에 사선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낸 후..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쳤어요.
오징어를 건재내고.. 칵테일 새우도 데쳐서 딱딱한 꼬리부분은 벗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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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들어갈 야채로는 피망, 데친 브로콜리, 양파를 약간씩 준비했구요. 파스타소스도 준비했어요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양파와 피망을 먼저 볶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다 넣고..
물 1컵을 부어 잠시 익혀줍니다. 이렇게 해야 떡이 부드럽게 되어요..
물이 졸아들면... 시판용 파스타소스(저는 데이브스 고메 파스타소스를 사용) 3컵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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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간을 맞추고.. 설탕 1ts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은 후.. 마지막에 멜린다 핫소스 3스픈 정도 넣었어요.
양념이 잘 어우러지고..국물이 끈적하니 졸아들면 완성~!
글락락용기에 일인분씩 담고.. 피자치즈 얹어서 전자렌지에서 2분간 돌리면 끝~!
(치즈는 오븐보다 훨씬 더 빠른 시간에.. 금방 녹아서.. 치즈만 녹이려면 오븐보다 전자렌지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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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지 않은.. 파스타소스 떡볶이랍니다..^^
피자 같기도 하고,, 스파게티같기도한 퓨전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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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어땠냐구요? 
끝내주었지요.. 정말 맛있다며 딸내미가 허겁지겁~~ 아빠것 까지도 뺏어먹더라구요..
쫄깃한 떡발?에.. 스파게티소스와 고소한 치즈와의 만남..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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