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비봉을 향하는 탐방로는 작고 아담한 오솔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좌우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어 홀로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코스이다. 약 4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편으로 금선사를 볼 수 있다. 금선사를 지나 약간 오르면 양갈래길이 나타나며 왼편으로 오르는 길은 향로봉(535m)으로 향하고 오른편으로 오르는 길은 비봉(560m)으로 향한다. 향로봉으로 가도 좋고, 비봉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진흥왕순수비(사적 228호)를 만날 수 있다. 진흥왕순수비는 북한산에 세워졌던 신라 진흥왕비의 옛 자리이다. 북한산비는 비석을 세운이래 1,200여 년 동안 잊혀져 오다가 19세기 전반에 추사 김정희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