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고만 싶어라
용혜원
속삭이고만 싶어라
그대의 팔베개하고
소곤거리며
하늘의 별같이 많은 이야기를
아무런 간섭없이 하고 싶어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눈빛과 눈빛을 마주쳐가며
아침과 저녁 사이를 잊고
많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라
이야기 속에 빠져 들어가면
그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는 알게 되리라
아! 사랑하는 이여
이런 게 사랑이라면
왜 그동안 머뭇거리며
사랑을 찾지 못했을까
그간의 세월의 흐름이 안타까워 집니다
아! 사랑하는 이여
알았습니다
흘러간 세월은
바로그대를만나기위한
준비기간이였습니다
아! 사랑하는 이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걱정도 염려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곧 우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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