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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도대체 얼마나 쉰거니?

짼틀맨 2010. 5. 11. 22:57

섹스, 좀 쉬고 있다는 언니들의 얘기

    섹스, 도대체 얼마나 쉰거니?
    너무 쉬어서 곰팡이가 슬 것 같진 않아요? 여기 좀 쉬고 있다는 언니들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하나같이 문제가 간단하지만은 않군요.


    이러다 말라비틀어지는 건 아닐까? 이러다 다시 처녀가 되면 어쩌지? 마지막이 도대체 언제였더라?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봤다면 당신도 꽤 오래 섹스를 쉬셨군요. 오늘 얘기하려는 이야긴 ‘싱글 걸의 섹스 가뭄’에 관한 거예요. 뭐 늘 그랬듯 제 친한 친구 얘기부터 하죠. A라는 친구가 섹스를 하지 않고 지냈던 가장 오래된 기간은 17년이었대요(왜 실명을 안 썼는지는 알겠죠? 흠흠). 당연히 재수를 했어요. 공부를 안 했으니까요. 뒤늦게 정신을 차려 공부를 하며 한 1년 넘게 쉬다가(뭔지는 알죠?) 대학 입학 후에 본격적으로 섹스 라이프를 즐겼어요. “Sex is my favorite thing!”을 외치며 마치 미국 할렘가에 사는 여자처럼, 좋게 말하면 즐기는, 나쁘게 말하면 문란한 삶을 살았죠. 만나면 할 얘기가 ‘섹스’밖에 없던 이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최근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섹스를 안 했다고 고백하지 뭡니까? 탐이 날 정도로 몸 좋은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말이죠. “이제 드디어 미친 거냐?”라고 묻는 제게 그녀는 “한 10년 했더니 쉬고 싶었어. 몸으로 하는 연애 말고 마음으로 하는 연애 하고 싶어. 그리고 이젠 더 할 것도 없어”라며 담배를 뻐끔 피우더군요. 하고 싶어도 할 남친이 없어서 원나잇을 해볼까, 아니면 (이성) 친구를 꾀어볼까, 그것도 아니면 자위를 해볼까 고민하는 싱글 입장에선 그녀가 참 재수없고,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섹스를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땐 한편 안도가 되더군요. <놀라운 섹스의 4가지 비밀(The 4 Secrets of Amazing Sex)>의 저자 조지어 포스터가 이런 말을 했어요. 당신이 싱글이든 그렇지 않든 성적인 침체기가 오는 건 무척 정상적인 일이라고요. 그것 자체가 당신의 연애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되는 거니까요. 제가 요즘 쉬고 있는 건, 갱년기에 가까운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사람을 안 만나서고요, 제 친구가 쉬고 있는 건 진지한 릴레이션십이 필요해서인 거죠. 당신도 지금 쉬고 있다면, 연애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보세요. 답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요.

    남친과 남매 같은 사이가 되었어요
    남친과 2년째 연애 중이에요. 하지만 전 성생활 부분에서만은 싱글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어요. 사실 저희도 처음 섹스를 할 때는 스파크 팍팍 튀었었죠. 아프다고 병가를 내고 하루 종일 섹스만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어요. 동거 3일 만에 방귀도 트고, 트림도 트고, 그것뿐이겠습니까? 3일간 머리를 안 감고 샤워를 안 하는 것이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된 거예요. 이렇게 한 일 년 같이 살다 보니 서로에게 성적 매력을 느낄 수가 없게 되었어요. 결국 지금 저흰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지만, 손만 꼭 잡고 남매처럼 자고 있습니다. 마치 결혼 30주년 맞은 노부부의 기분으로요. 저희, 이 상태로 괜찮을까요? -박진수(가명, 28세, 병원 근무)
    Cosmo Comment 사귄 지 1년 만에 남매가 되셨다고요? 좀 빠른 감이 있긴 하지만, 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남녀 관계에서 섹스를 빼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는 잘 생각해보세요. 섹스 빼고는 다 좋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삶을 섹스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만약 두 사람이 끝까지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금이라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거예요. 다행인 건 처음엔 ‘스파크가 팍팍 튀었다’니까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앞으로 자기 관리에 좀 더 힘쓰고. 서로를 흥분시켰던 것들을 하나씩 다시 해보세요. 새로운 체위를 하는 것도, 섹스를 위해 분위기를 잡는 것도, 집 외의 다른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 것도 모두 좋은 방법일 것 같군요. 물론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입고 있는 헐렁한 셔츠에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부터 벗는 겁니다.


    남친이 도통 섹스에 관심이 없어요
    남친과는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만났어요. 한창 어려울 때 만나서 서로 직장에 취직한 후 사귀게 되었죠. 분야는 다르지만 꿈꾸던 직장에 취업하게 된 우리에겐 좋은 일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이놈의 남친이 섹스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겁니다. 얼마 전부터는 회사 일로 피곤하다며 데이트할 때 섹스는 물론 키스, 포옹 등 어떤 스킨십도 하질 않아요. 전 남친이 없을 때도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해 규칙적으로 자위를 해줘야 할 만큼 성욕이 충만한 여잔데 말이죠. 남친에게 ‘왜 이러는 거냐, 내가 섹시하질 않냐, 어떻게 섹스를 싫어하는 남자가 있냐’라고 따져도 “피곤하니까 오늘은 집에가자”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저희가 말로만 듣던 섹스리스, 아니 스킨십리스 커플이 될 줄은 전 정말 몰랐어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걱정이에요. -남궁선(가명, 26세, 회사원)
    Cosmo Comment <실용연애백서>의 저자 위르겐브라터는 “남자라고 언제나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남자들의 성적 욕망은 스트레스나 질병, 우울한 기분 등에 따라 (여자가 생리할 때만큼이나) 변화무쌍하게 변할 수 있다는 거죠.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남자친구의 스트레스는 상당할 겁니다. 보통 회사 일이 바빠질수록, 개인사가 심하게 꼬여 있을수록 남자들은 성욕이 줄어들거든요. 이럴 때 그를 윽박지른다고 나아지지는 않아요. 화를 내거나 따져봤자 그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안길 뿐입니다. 그의 스트레스부터 풀어주세요. 함께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 섹스 생각이 나서 헤어진 전 남친(여친)에게 연락해봤다.
    42%
    ● 나는 섹스 없이 ( )은 참을 수 있다.
    1주일~1개월 29.4%
    1~3개월 11.8%
    3~6개월 5.9%
    6개월~1년 23.5%
    1~2년 11.8%
    그 이상 17.6%
    - cosmo web poll
    섹스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려워요
    2년 전쯤 전 남자친구가 섹스 후 주섬주섬 옷을 입고 있는 제 뒤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넌 키스는 잘하는 것 같은데 섹스는 참 못해.” 너무 당황해서 그 말에 반응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이후로 섹스에 대해 자신감이 완전히 없어졌어요. 곧 남친과 헤어졌고 저는 몇 달 전까지는 솔로로 지냈어요. 그러다 얼마 전 새 남친이 생겨서 굉장히 오랜만에 섹스를 하게 됐어요. 남친과 옷을 벗고 분위기를 잡으려는데 갑자기 “넌 섹스를 못해, 넌 섹스를 못해, 넌 섹스를 정말 못해…”라는 옛 남친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몸이 잔뜩 움츠러들고 자신감도 없어졌죠. 결국 그날 섹스는 하지도 못했어요. 현재 남친은 제가 부끄럽고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 줄 아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이 두려움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정말 답답해요. -정수정(가명, 25세, 홍보대행사 근무)
    Cosmo Comment 전 남친이 참 못됐군요. 그런데 웃긴 건, 이 세상에 저런 못된 남자가 꽤 된다는 거예요. 저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대학 때 만나던 전 남친이 섹스를 막 끝내자마자 볼록 나온 제 배를 콕콕 찌르며 “너, 이 안에 아기 있는 거 아니지? 크크큭” 이러는데 정말 순간, 얘를 죽일까 했다가 그래 봤자 없어질 배도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어요. “야, 너 괜히 부러우니까 그러지? 너 다른 여자한테 이 정도의 포근함은 못 느낀다”라며 웃었지요. 그러면서 네 배는 어떻고, 네 허벅지는 어떻고, 네 이마 선은 이제 경계가 없다는 둥 서로를 놀리면서 한참을 놀다 보니 섹스 후 분위기가 더 유쾌해졌던 것 같아요. 수정 씨도 당시 그 남친에게 뭐라고 얘기라도 했으면 이 정도의 트라우마는 생기지 않았을 텐데요. 제아무리 기분 나쁜 말을 들었더라도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마음에 담아둬봤자 도움 될 것이 없는 말이니까요. 그리고 저런 못된 말을 하는 남자는 정말 잘 차버리셨어요. 그는 당신과 속궁합도 잘 안 맞는 데다 당신의 가치도 모르는 남자니까요. 두려움을 버리고, 부끄러움도 버리고, 걱정도 버리고 섹스를 즐겨보세요. 한 번 깨는 것이 어렵지, 그것만 넘기면 더 이상 섹스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예요. 제가 장담할게요.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저 대학 다닐 때는 인기가 참 많았거든요. 혼전순결주의자도 아니라 남자깨나 만났었죠. 그런데 대학 졸업 후 남자 만날 일이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까지 4년째 남자와 제대로 데이트 한 번 해본 적이 없어요. -김수영(30세, 회사원)
    Cosmo Comment 요즘 섹스를 쉬고 있는 여자들의 상당수가 바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더군요. 그런데 여러분도 알고 있죠? 답은 하나라는 거. ‘남자를 만나세요.’ 제발요! 앞으로는 남자 쪽에서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는 공주 습성도 버리세요. 방 안에 처박혀 과자 먹으며 미드 보는 생활도 청산하세요. 여자친구들과 만나 수다만 떠는 습관도 버리세요. 후줄근하게 다니는 것도 이젠 하지 마세요. 예전 남친에게 집착하지도 마시고요. 소개팅 가서 너무 이것저것 따지지도 마세요. 그렇게 살다가는 정말 다시 생물학적 처녀가 될지도 모르거든요. 뭐, 이건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하니 그렇게 기분 나빠 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무쪼록 다들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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