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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그리움

짼틀맨 2010. 11.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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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그리움 파아란 하늘가에서 물빛 햇살이 쏟아지면 어느 덧 세상엔 푸른 열망을 머금은 상큼한 빗살무늬의 초록빛 그리움이 넘실대지요. 태초부터 있었던 사랑이 향기로운 생명으로 존재하여 억겁의 세월을 헤치고 언제부터 내 안에 존재하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알싸한 청포도 익는 계절이면 붉은 속살의 석류처럼 내 가슴에도 달콤한 그리움이 조금씩 커져만 갑니다. 그대는 어느 별에서 왔고 나는 어느 곳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지만 사람이라고 불리는 똑같은 모양의 옷을 입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느낌에서 느낌으로 함께하는 우리는 전생의 전생이란 인연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웠기에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아리는 그리움을 나누는 것인지... 산천초목을 품에 안고 있는 호수의 고요한 심연처럼 잴 수 없는 사랑의 깊이가 우리들의 영혼속에 불새의 붉은 핏물처럼 녹아들어 슬픈 비가 내리고 역경의 바람이 불어와 여린 꽃잎이 힘없이 떨어져도 나의 눈에는 나의 가슴에는 싱그러운 풀잎향기 그윽하게 온통 그대를 그리는 초록빛 그리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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