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휴식/음식,레시피방

밥야채전입니다

짼틀맨 2011. 7. 14. 20:54


아침부터 입맛이 없는지 우리 아가씨 밥투정을 하시네요

비도 오고 날씨도 글쿠해서

볶음밥을 해주다가 전으로 확~돌렸습니다.

김치 냉장고에서 피망들과 팽이버섯 그리고 닭가슴살을

준비해서 밥과 함께 볶은다음 계란속으로 투하

그냥 줬더니 별로라고 하네요...

모양틀을 꺼내서 해 주었더니 좋아라하네요

역시나 별 모양은 너무 힘들어~

처음에 한입크기로 해줬더니 싫다고 해서 요건 자동으로 쏭쏭맘꺼

그리고 별모양~우리 아가씨꺼라고 했더니

"아빠~아빠~"이러더니 저쪽으로 밀어 넣어요~

두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사랑해요래요~

"언율~언율~"

아직은 선율이라는 발음이 희미해서 언율이라고 들리네요~

하트모양을 먹겠다고해서 드시라고 했습니다~ㅎㅎㅎ

 

결국 저녁에 퇴근한 우리집 대신관님께서는

남아있는 별모양 3개와 하트모양 3개를 다 드시고

배불러서 혼이 났다는...ㅎㅎㅎ

 

이날은 묵은지 씻어 놓은게 없어서 그냥 하긴했는데

묵은지 씻어서 넣으면 맛 괜찮더라구요...

느끼한 맛이 덜해요~

집에 있는 야채들 싹쓸이 하는 날엔 이런 전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