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가을에는 내 인생의 가을에는 세월이 안겨준 내 인생의 가을에는 푸르던 꿈도 내려놓고 삶의 찬미를 노래하며 알알이 영그는 생의 숭고한 결실을 맺고프다. 방 한켠 벽바람에 존재의 의미마저 잊었던 커다란 거울앞에서 잔주름이 서너개 늘었으면 어떠리요 세월의 서리가 내려앉은 머리결에 윤기가 사라지고 ..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8.16
갈대밭의 간이역 사랑 갈대밭의 간이역 사랑 소슬바람이 파란 하늘에서 내려와 한가로운 뜨락의 가장자리 장독대에 자리하면 한 계절 따듯했던 털목도리가 생각납니다. 피하고만 싶었던 인연이라는 허와 실의 양면 앞에서 유난히도 많이 추워했던 그대 생각에... 한 떨기 부평초처럼 사랑을 찾아 헤메이던 방랑길의 끝에서..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8.16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자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자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 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22
흔적이 남는 인생 흔적이 남는 인생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이 땅..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22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8
아 픔 아 픔 널 느낄 수 있었던 많은 날들이 하얀 포말로 부서지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주저앉고만 싶다. 그냥 체념하면 그만일 텐데 꿈속에서 만나는 너의 미소앞에 또 다시 행복의 끝자락을 더듬고 있는 것은 미련의 장난인 걸까? 상념이 깊어 방황의 늪에 빠져들수록 애타게 찾는 것은, 잊어야하는 하..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8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산은 강을 건널 수 없고 강은 산을 넘을 수 없다지만 가을은 그 산과 강을 넘고 건너서 어지럽게 하늘을 수놓은 빠알간 고추잠자리를 가을의 첨병으로 먼저 보냈나 봅니다. 완연한 가을이 오기까지 그를 맞이할 준비들을 코스모스는 지친 가로수들을 달래며 은은하게 분위기 연..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8
잠시의 이별일 지라도 잠시의 이별일 지라도 찰나의 순간에서 영겁의 시간까지 이별이란 늘 먹먹한 가슴에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잠시 등을 돌려 인기척을 확인하는 것 뿐인데도, 기나긴 이별인양 서운함과 야속함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들어 이 넓은 세상에서 혼자 남은 것 같은 고독이 한 순간 슬프도록 느껴지..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7
휴일에 함께하는 커피한잔 ^^** 연초록 새 아가들이 움트던 계절의 여왕 5월이 자기의 역할을 끝내고 무대 뒤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휘날레를 남기려 평온한 휴일을 선사합니다. 물오른 가지마다에 소망담은 꿈을 걸어두고 행복과 사랑을 위하여 열심히 달려오신 님들께 오늘 하루는 핑크빛 장미를 한아름 드립니다. 아직도 가야할 ..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7
가난한 사랑자리 가난한 사랑자리 꿈이라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생살을 꼬집어봐도 결코 꿈일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흘러가서 도달한 사랑자리가 자그마한 가시에 찔려서 한낱 초라한 물거품이 될 수는 없음이니까요. 삭풍이 불던 들녘에 파릇한 초원의 생명이 돋아나듯 눈물샘으로 촉촉이 젖은 가난한 사랑자리에 .. ☞☞블로그 휴식/좋은글,예쁜글 2011.07.17